[내돈내산] 5살 아기랑 1박 2일 속초 여행 추천 (설악산 케이블카, 경양식 맛집 설악스케치)_둘째 날
<속초 여행 어디서 놀고먹을까? (동선, 관광지, 맛집)> 2편
- 속초 여행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안타깝가게도 레이크오션 리조트는 코로나 이후로 레스토랑, 조식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 그래서 우리는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오뚝이 수프(딸이 정말 좋아함)와 내가 싸 온 과일, 그리고 어제 두부 집에서 많이 남아서 싸 온 감자전, 요구르트 등으로 간단히 아침 요기를 했다.
- 11시 퇴실 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오전을 보낸후, 체크아웃 후 우리의 목적지는 '설악산 케이블카!'
<관광지 추천_설악산 케이블카>
- 레이크오션 리조트에서 설악산 케이블카까지는 20-30분 정도 걸렸다. 그동안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은 종종 보러 왔었는데, 눈으로 덮인 산이라니~ 정말 아름다웠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만....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않고 간 우리는 결국 케이블카를 타지 못했다. 강풍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기 때문. 겨울에는 꼭 홈페이지(아래 링크)를 확인 후 방문하길 바란다..ㅠㅠ
- 위치 :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 홈페이지 정보 : https://www.sorakcablecar.co.kr/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겨울엔 강풍으로 운영이 중단되기 때문.(아래 이미지 참조) 운행시간은 1일전 공지한다고 되어 있다.
- 주차 요금 : 도착하면 주차하는 곳이 쫙 있는데 주차 요원분께서 '마지막 주차하는 곳'이라고 쓰여진 팻말을 넘어 더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케이블카까지 조금만 걸어서 좋았다. 평소라면 걷는 게 좋았겠지만 그날은 몹시 추웠기 때문.
주차 요금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6천원이었다. 하이브리드여도 6천 원이었다.
11시 이후 도착했지만 이제 점심을 먹기 위해 차가 빠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 동선 :
주차한 곳에서 5분-10분 정도 걸어가면 설악 케이블카에 도착한다. 도착하면 1층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탑승 시간 5분 전에 2층 탑승장으로 이동하여 탑승을 준비하면 된다.
-> 권금성 탑승장으로 테이블카가 출발한다. (5분 남짓 탈 수 있다.)
->하행 시에는 순서대로 탑승하여 내려오면 된다.
- 케이블카 요금 (24년 1월 기준)
비록 강풍으로 인해 우리 아이의 첫 케이블카 탑승은 다른 날로 기약하게 되었지만, 설악산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공원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관광지 추천_설악산 신흥사>
아쉽게도 케이블카는 타지 못했지만, 신흥사의 거대청동불상을 보는 것은 우리 부부에게도 아이에게도 웅장한 경험이었다.
남편은 무교지만 절에 오는 것을 좋아하고 불교이신 어머님으로부터 받은 영향으로, 절에 오면 늘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거나, 인사를 드린다. 아이게도 인사드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기념품 샵도 있지만 우리는 날이 추워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봐 (그리고 배가 고파서..) 거대불상과 신흥사만 둘러보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했다. 추척추척 비도 오고 있었다...
<설악산 맛집 추천_설악스케치>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차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설악스케치'라는 경양식(돈가스/피자/파스타) 집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원래 계획은 막국수와 수수부꾸미를 먹으러 가는 거였으나, 계속되는 한식에 질릴 때 즈음 짜잔 하고 나타난 경양식 집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네이버 리뷰를 검색해 보니, 아이들과 가기에 좋고 맛도 좋다고 하여 들렀고 역시나 가족단위 여행객들로 식당은 꽉 차 있었다! 결과는 대성공!
- 설악스케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js1112002
- 위치 :
- 메뉴 : 돈가스. 피자, 파스타 등등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까르보나라를 주문하였는데, 아이는 함박스테이크를 엄청 잘 먹었다. 안타깝게도 메인 메뉴 촬영을 깜빡하여.. 사진이 없다. ㅠ
남편은 돈가스가 제일 맛있다고 했고, 내 입맛엔 함박스테이크가 더 맞았다. 식전 빵과 수프도 굿굿!
셀프로 반찬, 후식 커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 무엇보다 사장님은 포함한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정겹고 깔끔했다. 화장실도 넓고 깨끗한 편이었다.
나중에 설악산에 오면 한번 더 들를 만한 곳이다. 속초는 보통 해산물이나 막국수, 두부 식당이 많은데, 속초 여행 중 경양식이 생각날 때 오면 좋을 곳이다.
무엇보다 아이 취향 저격 메뉴 감사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속초 여행은 마무리되었고, 집까지 무려 4시간이나 걸려 도착했다. 날씨도 좋지 않고, 올라오는 차들도 많았기 때문.
케이블카도 타지 못했고, 오늘 길이 내내 막혀 남편이 꽤나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여행 가자는 말에, 숙소에 도착했을 때 뛸 듯이 기뻐했던, 그리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갯배를 체험한 아이를 생각하면 언제라도 또 오고 싶은 곳이다. ^^